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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좋아하는 일'을 미루게 되는 이유

by TTDraw 2018. 3. 7.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하지만, 

미루게 되는 과정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저항'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헬스장을 가기 위해 운동화를 신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연금술사'의 저자 '파울로 코엘료'도

매일 아침 글을 쓰는 것을 미루고 싶은 마음과 악전고투를 펼친다고 합니다. 

'간신히 마음을 잡고, 30분만 쓰자 하고 자리에 앉아

글을 쓰다 보면 그것이 10시간이 되기도 한다.'라고 했습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쓰며 마음을 되짚어 보니

편하게 눕고 싶은 마음과,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늘 다투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나의 습관을 만드는 대에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3개월 이상은 꾸준히 지속해야 조금 습관이 붙는 듯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기 귀찮음과 싸워야 하듯이,

하나의 습관을 만드는 것도 그와 비슷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지속하게 만드는 것이 '간절함' 되겠습니다.


이런 저항이 생길 때 할 수  있는 것은 

목표를 낮추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하루 한 줄이라도 글을 쓴다.'입니다.

이것도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한다는 것은 제법 괴로운 일이긴 하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두 번째는 '기대'입니다.


좋아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하기 귀찮아지고,

괜히 미루고 싶어지게 되는 과정을 한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즐겁다.

글을 더 잘 쓰고 싶다.

내가 쓴 글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좋겠다.

욕심이 생긴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실망한다.

그래도 글을 쓰는 것이 즐겁다.

하지만, 기대가 크기 때문에 자유로운 발상이 되지 않는다.

점점 더 글을 쓰기 힘들어진다.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는 것이 불편해졌다.


이렇게 결과를 미리 '기대'해 버리기 때문에, 

좋아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하기 불편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대를 하게 되는 이유는, 보통 인정받기 위한 경우가 많이 있겠습니다.


요약 비슷한 것

1.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라면 먹는 걸 더 좋아하면, 라면을 먹게 되어있습니다.

2. 미리 기대하게 되면, 좋아하던 일도 싫어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3. 좋아하던 일이 잘하고 싶어지면, 하기 싫어지기도 합니다.

4. 억지로 잘하려고 하지 말고, 꾸준히 하는 게 최선입니다.

5.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그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됩니다.